디자인 똥손 탈출: 미드저니/DALL-E로 5분 만에 고퀄리티 로고와 SNS 카드뉴스 만들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글을 쓰는 것보다 더 막막한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썸네일이나 카드뉴스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글 내용은 어느 정도 정리했는데, 막상 대표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면 손이 멈춥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뒤져도 마음에 쏙 드는 이미지는 잘 없고, 직접 디자인을 하자니 색 조합부터 폰트 배치까지 전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블로그 썸네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여러 군데 돌아다녔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으면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제안서나 카드뉴스용으로 쓰기에는 분위기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보다 이미지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날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드저니와 DALL-E 같은 이미지 생성 AI를 직접 활용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걸로 쓸 만한 이미지가 나올까?”라는 의심이 있었지만, 몇 번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이 많았습니다. 

특히 블로그 썸네일, SNS 카드뉴스 배경, 제안서 표지 시안처럼 빠르게 시각 자료가 필요한 작업에서는 꽤 큰 도움이 됐습니다.



DALL-E는 초보자에게 부담이 적었다

제가 먼저 써본 도구는 챗GPT에서 사용할 수 있는 DALL-E였습니다. 가장 편했던 점은 복잡한 명령어를 몰라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드저니처럼 영어 프롬프트를 길게 쓰지 않아도, 한국어로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어느 정도 의도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만들어줬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사용할 썸네일 배경이 필요할 때 이렇게 입력했습니다.

“노트북 앞에서 블로그 글을 쓰는 사람의 따뜻한 분위기 일러스트를 만들어줘. 배경은 너무 복잡하지 않게 하고, 오른쪽에는 제목을 넣을 수 있는 여백을 남겨줘.”

이 정도로만 입력해도 꽤 괜찮은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물론 한 번에 완벽한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이미지는 인물의 손 모양이 어색했고, 어떤 이미지는 배경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조금 더 미니멀하게”, “사람은 작게 배치하고 여백을 넓게”, “블로그 썸네일에 어울리게”라고 수정 요청을 하니 점점 원하는 방향에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느낀 DALL-E의 장점은 수정 과정이 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을 잘 다루지 못해도 말로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미지를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미지 AI를 써보는 사람이라면 DALL-E부터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고 느꼈습니다.

미드저니는 결과물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다

DALL-E가 편한 도구라면, 미드저니는 결과물의 분위기가 더 강한 도구였습니다. 처음에는 디스코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낯설어서 조금 헤맸습니다. 명령어를 입력하고 옵션을 고르는 과정도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미드저니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고 시안, 감성적인 일러스트, 고급스러운 제안서 표지 이미지를 만들 때 결과물이 꽤 세련되게 나왔습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프롬프트는 이런 식이었습니다.

“minimalist logo of a wise owl reading a book, vector style, clean white background, professional blue and gold color palette”

이 프롬프트로 교육 콘텐츠 블로그에 어울릴 만한 로고 시안을 만들어봤는데, 예상보다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그대로 최종 로고로 쓰기보다는 방향을 잡는 시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색감, 상징물, 전체적인 분위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디자이너에게 의뢰하기 전 참고 자료로도 유용했습니다.

제가 느낀 미드저니의 장점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비주얼을 제안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점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프롬프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확실히 더 다양한 스타일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가장 중요한 건 ‘여백’이었다

처음 AI 이미지 생성을 할 때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실수는 이미지를 너무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I가 만든 이미지는 색감도 좋고 디테일도 많아서 처음 보면 멋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 썸네일이나 카드뉴스에 적용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제목을 넣을 공간이 없었습니다.

특히 카드뉴스나 블로그 대표 이미지는 예쁜 그림보다 읽기 쉬운 구성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이미지가 좋아도 제목이 잘 안 보이면 클릭하기 어렵고, 카드뉴스에서도 핵심 문장이 묻혀버립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프롬프트에 반드시 이런 표현을 넣었습니다.

“텍스트를 넣을 수 있는 넓은 여백을 남겨줘.”
“오른쪽 공간은 비워줘.”
“배경은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줘.”
“카드뉴스 표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중앙은 비우고 가장자리에만 요소를 배치해줘.”

이렇게 요청하니 확실히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AI 이미지는 처음부터 완성품을 만든다기보다, 내가 글자와 구성을 얹을 수 있는 좋은 배경을 만드는 도구라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AI 이미지에 글자는 직접 넣는 것이 좋았다

이미지 AI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글자였습니다. “AI 블로그 운영법” 같은 문구를 이미지 안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면 철자가 깨지거나 이상한 기호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글은 정확도가 더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업 방식을 바꿨습니다. AI에는 이미지 배경이나 일러스트만 맡기고, 제목과 문구는 캔바나 파워포인트에서 직접 넣었습니다. 이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장 많이 쓰는 흐름은 이렇습니다.

AI로 썸네일 배경 생성
→ 마음에 드는 이미지 다운로드
→ 캔바나 PPT에 불러오기
→ 제목과 부제목 직접 입력
→ 블로그 톤에 맞게 폰트와 색상 조정

이렇게 작업하면 이미지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글자 오류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잘하지 못해도 템플릿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과 상업적 사용은 항상 확인해야 했다

AI 이미지를 쓰면서 신경 쓰인 부분은 저작권이었습니다. 블로그나 SNS, 제안서에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AI가 만들었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작가의 이름을 넣어 “○○ 스타일로 만들어줘”라고 요청하거나, 유명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를 생성해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되도록 특정 작가, 브랜드, 캐릭터 이름을 넣지 않고 이미지의 분위기만 설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디즈니 스타일”이라고 쓰기보다는 “따뜻한 가족용 동화책 느낌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라고 표현합니다. “유명 브랜드 로고처럼”이라고 쓰기보다는 “미니멀하고 신뢰감 있는 벡터 로고”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각 AI 서비스의 이용 약관이나 상업적 사용 가능 범위는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업무나 판매용 콘텐츠에 사용할 때는 반드시 최신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해본 결론: 디자인을 대신해주는 도구라기보다 시안을 빠르게 만드는 도구

제가 직접 써본 결론은 분명합니다. 미드저니와 DALL-E는 디자인을 완전히 대신해주는 만능 도구라기보다는, 시각 자료의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빈 화면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오래 뒤질 필요도 줄어듭니다. 특히 블로그 썸네일, SNS 카드뉴스 배경, 제안서 표지, 영상 기획용 스토리보드 시안처럼 빠른 결과물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체감 효과가 컸습니다.

다만 마지막 마무리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어떤 이미지를 고를지, 어디에 글자를 배치할지, 내 콘텐츠 분위기와 맞는지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더라도 콘텐츠의 목적과 메시지를 정리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느껴졌던 분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블로그 썸네일 하나부터 가볍게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색한 결과물이 많았지만, 프롬프트를 조금씩 고쳐가며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작업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핵심 요약

미드저니와 DALL-E를 직접 써보니, 디자인 초보자에게도 충분히 실용적인 도구였습니다. DALL-E는 한국어로 편하게 요청할 수 있어 입문용으로 좋았고, 미드저니는 더 감각적이고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얻는 데 유리했습니다.

다만 AI 이미지에 글자를 직접 넣는 방식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I로는 배경과 일러스트를 만들고, 캔바나 PPT에서 텍스트를 얹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프롬프트에 “여백”, “깔끔한 배경”, “텍스트 공간”을 명확히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만 신경 써도 블로그나 SNS에 바로 활용하기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FAQ

Q1. 디자인을 전혀 못해도 AI 이미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오히려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AI 이미지 도구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완성형 디자인을 기대하기보다는 배경 이미지나 시안 제작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블로그 썸네일은 DALL-E와 미드저니 중 무엇이 더 좋나요?

초보자라면 DALL-E가 더 편합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고 수정도 대화하듯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원한다면 미드저니도 좋은 선택입니다.

Q3. AI가 만든 이미지에 글자까지 넣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글 문구는 깨지거나 이상하게 생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I로는 이미지 배경만 만들고, 글자는 캔바나 PPT에서 직접 넣는 방식이 더 깔끔합니다.

다음 편 예고

이미지 생성의 기초를 마스터하셨다면, 이제 이것을 활용해 나만의 지식재산권(IP)을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다음 5편에서는 "내 아이를 위한 AI 동화책: 챗GPT와 이미지 AI로 세상에 하나뿐인 스토리북 기획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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